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를 위해 충청 지역 퇴직 경찰 단체들도 팔을 걷고 나섰다.
충남재향경우회(회장 이기병)와 충북재향경우회(회장 오원심), 대전시재향경우회(회장 정기룡), 세종시재향경우회(회장 이복신)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학교 충남 설립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충남 지역은 5000여명의 경찰 교육생이 전국 어디서나 다양한 이동 경로와 수단으로 접근 가능한 국토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중심지”라며 “경찰학교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없는 충남에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생·직원 편의 증진에 적합한 시설 입지, 다수 대학 위치, 경찰 전문가 및 경찰 관련 학과 재학생 선호 등을 들며 “경찰학교 입지 선정은 경찰 교육의 집적성, 편의성 등을 고려해 객관적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찰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보를 책임질 경찰 양성 기관인 경찰학교를 충남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며 모두가 하나로 뭉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경찰청,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등에 경찰학교를 충남에 설립해 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남북과 대전시, 세종시 재향경우회 회원 4500여명은 경찰학교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과 예산은 지난달 20일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남원과 함께 1차 평가를 통과했다.
도는 아산시와 예산군이 ▲접근성 및 교통여건 ▲자연 및 환경영향 ▲부지 개발가능성 및 연계성 ▲경제성 등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 후보지는 연간 3만 명 이상의 경찰공무원이 교육받고 있는 경찰종합타운 내로, 최종 선정 시 이용 편의와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 후보지는 국립공주대, 예산시장과 인접한 곳으로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이 기대되는 곳이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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