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충남 아산 남산안보공원 충렬탑 광장에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됐다.
‘당신이 지킨 대한민국, 이제 당신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된 이날 추념식은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의장, 복기왕·강훈식 국회의원, 보훈단체장과 유가족, 유관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6.25참전유공자 후손인 유동주 군과 강예나 양이 추모 헌시를 낭송해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겼다.
박경귀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참전유공자·복지 수당 인상, 각종 행사 시 보훈가족 최우선 의전, 국가유공자 묘역 조성과 남산안보공원 이전 등 민선 8기 수립·이행한 보훈시정 종합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박 시장은 “국가유공자 묘역 조성과 남산안보공원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호국보훈 청소년 영화제 확대 추진 등 미래세대와 보훈 정신을 나누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면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별이 된 젊은 용사 55인의 넋을 위로했고 정례화할 예정이다. 소중하게 일궈온 자유와 평화, 풍요와 번영이 사라지지 않도록 아산시의 내일을 보훈 가족과 함께 고민하고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도 헌화와 분향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장은 “시의회 의원들도 순국선열들의 뜻을 받들고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요 거리 23개소에 호국보훈의 달 현수막을 게시해 보훈 문화 확산을 독려하고 있다.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호국보훈을 주제로 ▲아산시립합창단 정기공연 ▲전쟁사진 전시회▲ 시민참여 등 다양한 행사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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