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가나주-충남도 투자통상 대표사무소 개소식이 진행중이다 /사진=선문대  © 아산투데이

 전국 첫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통상 사무소가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에 문을 열었다.

선문대는 지난 28일 본관 건물에서 페르가나주-충남도 투자통상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무소는 한국(충남도)과 우즈베키스탄(페르가나주) 간 협력의 상징으로 경제, 교육, 문화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한국·우즈베키스탄 간의 의사소통 채널 ▲수출입 촉진 및 시장정보 제공 ▲기업 간 매칭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사무소 설립은 지난 5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문성제 총장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를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6월부터 양국 관계자 간 실무협의를 거쳐, 8월과 11월 1·2차 화상회의를 통해 사무소 운영 형태와 개소 일정이 최종 조율됐다.

선문대는 이번 대표사무소 운영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의 생활과 학업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기업 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충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국제 사회 간의 상생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 선문대학교 문성제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선문대  © 아산투데이

개소식은 축사와 사무소 개소 경과보고, 협약(MOU)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페르가나주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와 마마조노프 누리딘 부지사를 비롯한 알리셰르 압두살로코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대표단 19명, 윤주영 충남도 투자통상정책관과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 등 국내외 주요 인사 65명이 참석했다. 선문대는 문성제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18명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국제적 교류의 현장을 연출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선문대 글로벌 공생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무역투자센터 상호 간 지속가능 사회와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분야의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문성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문대가 글로벌 교류와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표사무소를 통해 지역과 국가를 넘어 국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는 “이번 협력으로 페르가나주와 충남도가 더욱 긴밀히 연결될 것”이라며, “경제, 교육, 문화의 전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주영 정책관은 “선문대가 중심이 되어 충남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페르가나주와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일교 권한대행은 “오늘의 프로젝트를 실현한 김태흠 도지사와 문성제 총장,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께 감사드리며, 아산시 역시 충남도를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우즈베키스탄과 협력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좌측부터)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주 주지사, 윤주영 충청남도 투자통상정책관, 아산시 조일교 시장권한대행, 알리셰르 압두살로코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선문대   © 아산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