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위원장 김미영)가 에너지 자립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특위는 지난달 21~23일 제주특별자치도 내 주요 에너지·환경 기관 11곳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미영 위원장을 비롯해 홍성표 의장과 윤원준·홍순철·김은복 의원이 참여했다.
제주 방문 기관으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환경순환센터 ▲제주에너지공사 ▲한국남동발전 ▲제주연구원 ▲미래에너지관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 ▲제주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 등이다.
이들은 각 기관에서 신재생 에너지와 자원 순환에 대해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에너지 수입 100% 의존 현실과 세계 5위의 사용량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들과 컨소시엄도 시도해 보기로 했다.
아산시가 스마트시티로 선정된 만큼, 스마트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시티’ 발전 가능성도 모색했다.
의원들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점, 수소 에너지 저장·이송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수상태양광 발전이 주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으로 어족자원이 증가한 사례, 민간 주도의 해상풍력 발전이 마을을 관광지로 변화시킨 사례도 확인했다.
특히 연간 210억원 상당의 전기를 생산하는 제주환경순환센터 방문을 통해 자원화와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여러 신재생 에너지 중 재사용 배터리는 약 320억원의 수익을 발생시키며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햇빛·바람 연금 개념을 통한 민간·공공 컨소시엄 구성 필요성 등도 논의했다.
김미영 위원장은 “환경 역시 공공재다. 이제 환경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을 넘어 환경을 잘 보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환경과 경제의 상생 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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