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10일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아산시를 방문해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차질 없는 현안사업 추진 등 김태흠 도지사 지시사항도 전달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아산시청을 방문해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아산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사회 안정을 최우선으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면서 “책임감 있는 태도로 의연하게 시정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아산시장 궐위라는 비상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급격하게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시 공직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만 일대 베이밸리 메가시티 육성, 트라이-포트 아산항 건설, 아산경찰병원 예타 통과, 천안아산역 출입국 및 이민관리청 유치 등 국·도정 시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도와 시가 함께해야 한다”면서 “도는 아산지역 현안과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아산시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박경귀 아산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4월 재선거를 통해 새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조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는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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