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박경귀)는 지난 12일부로 현대병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병원은 시설·인력·장비 기준을 충족해 최종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시에 따르면 현대병원은 올 봄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신청하려 했으나, 시설 기준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추후 병원 이전 시 보강할 예정이었다.
그런 와중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진료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응급의료에 힘을 보태고자 보완 사항을 처리한 후 보건소에 다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신청, 아산시는 시설·인력·장비 기준 등을 재점검한 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추후 응급의료센터 등의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으로 아산의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병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추석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이탈 등 의료계 집단행동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 연휴로 응급의료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현대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응급의료 공백 해소에 큰 보탬이 되었다.
또한 지난 23일 충남응급의료센터가 현대병원에 방문해 응급의료기관 운영에 관한 세부 사항을 설명하고 시스템 사용법 안내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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