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음봉면 민·관·경 ‘상습정체 교차로’ 농로 통행 근절 운동도로 차단봉 설치 등 시설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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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9일 상습 교통 정체구간 곳곳에서 아산시 음봉면 민·관·경이 합동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10일 아산경찰서(서장 김경열)에 따르면 음봉면 덕지1교차로는 퇴근시간대 천안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정체를 피하기 위해 도로 우측 농로로 우회하는 현상이 잦은 곳이다.
동암2교차로도 출근시간대 탕정 삼성전자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들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로 우측 동암리 마을 농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상 신호를 기다리는 다른 차량 간 교통 혼잡은 물론, 농기계가 통행하는 농로길에 일반 차량이 다니면서 보행자 교통 사고 등 주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상황.
이에 음봉파출소(소장 장동권)와 음봉면(면장 최기호)를 비롯한 면사무소, 음봉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날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월랑·동암·덕지리 마을 이장들과 함께 아산시·아산경찰서에 차량 우회 억제를 위한 도로 차단봉 설치, 차선 재도색 등 교통시설 개선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한편, 위반차량 계도에도 나섰다.
안계연 덕지1리 이장은 “주도로 정체를 피하기 위해 도로변 농로로 차량들이 우회하다 보니 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기회에 도로 구조를 정비해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익수 음봉농협 조합장도 “평소 차량 정체를 참아가며 교통 법규를 준수하는 많은 운전자들은 물론 추석 명절 음봉면을 방문하는 주민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라도 여러 기관·단체들이 음봉면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