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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온양천 상류서 멸종위기종 ‘수달’ 첫 발견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8/08 [15:20]

아산 온양천 상류서 멸종위기종 ‘수달’ 첫 발견

최솔 기자 | 입력 : 2024/08/08 [15:20]

▲ 7일 온양천 상류 지점인 충남 아산시 송악면 송학2리에서 발견된 수달./사진=제보자 제공  © 아산투데이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이 충남 아산시 온양천에서 발견됐다.

 

온천천에서 수달의 모습이 포착된 적은 있지만, 온양천에서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보자인 주민 박 모(63)씨에 따르면 아침 운동을 하던 지난 7일 오전 5시쯤 온양천 상류 지점인 아산시 송악면 송학2리에서 수달을 목격했다.

 

수달은 먹이가 풍부하고 수질이 1·2급수인 곳에 서식해 하천 생태계 회복 지표로 여겨진다.

 

박 씨는 “온양천은 먹이가 풍부하고 수풀 등 은둔할 곳이 많아 수달이 실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며 “하천 제방을 파서 새끼를 낳는 수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수초를 긁어내거나 돌, 시멘트로 조성하는 하천정비사업 대신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초 완료한 ‘온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따른 수질과 경관 개선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서식범위나 개체수 조사는 커녕 수달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도 부재한 만큼, 서식지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수달 서식지를 파악해 보전·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수달 서식지 안내문을 제작·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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