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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인공관절 로봇수술, 말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 효과적

유재성 위라이브병원 대표원장 | 기사입력 2024/06/21 [16:53]

[기고]인공관절 로봇수술, 말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 효과적

유재성 위라이브병원 대표원장 | 입력 : 2024/06/21 [16:53]

▲ 유재성 위라이브병원 대표원장  © 아산투데이

 

 좌식 문화가 발달한 한국의 특성상,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관절염에 시달리는 환자가 많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에 반복적인 자극과 충격이 가해지며 관절 속 연골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한 번 발생하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에 적절히 비수술치료를 진행하면 연골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연골 조직이 완전히 손상된 말기에 접어들면 극심한 통증 탓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인공관절치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관절 조직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손상된 조직의 범위에 따라 관절의 일부 또는 전체를 교체하는 인공관절부분치환술, 인공관절전치환술을 진행한다.

 

인공관절부분치환술은 관절염에 무릎 내측에 국한돼 연골 손상이 부분적으로 진행된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십자인대 기능이 정상적이며 외측 부위에 증상이 없고 오(O)자형 다리 변형이 심하지 않은 환자라면 부분치환술로 충분히 관절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건강한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며 무릎의 움직임도 자연스러운 편이다.

 

하지만 작은 절개 범위를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난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한정된 시야를 활용해 인공관절의 삽입 위치나 각도 등을 확인하고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일은 숙련된 의료진에게도 쉽지 않다. 게다가 정상 조직을 보존한 부분과 인공관절을 삽입한 부분의 밸런스까지 맞춰야 하기에 인공관절부분치환술보다는전치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인공관절 로봇수술이 도입되면서 인공관절부분치환술의 성공률과 만족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사(ROSA)는 뼈의 절삭량이나 접근 각도 등을 매우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최신형 수술 로봇이다.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환자의 엑스레이(X-ray) 등 검사 결과를 3D 영상으로 나타낼 수 있다. 환자의 뼈 형태나 위치,각도 등을 정밀하게 파악해 환자 개개인에 맞춘 수술 계획을 수립·실현할 수 있는 점이 ROSA의 장점으로 꼽힌다.

 

ROSA를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출혈량을 줄여 사람에 따라서는 무수혈 수술도 가능하다. 그만큼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생길 우려도 적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빠르면 1~2개월 내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다. 수술 중 출혈이 부담스러운 고령 환자나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 등에게 더욱 도움이 된다.

 

인공관절 로봇수술이라고 하면 로봇이 알아서 모든 것을 진행하는 수술을 떠올리기 쉽지만, 인공관절 로봇은 수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도구에 불과하다. 수술 로봇을 의사가 직접 제어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집도의를 선택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수술을 할 수 있다. 진단부터 수술, 재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치료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안전하고 효과적인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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