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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소상공인·전통시장 살릴 묘안은?

아산맑은미래포럼 정책토론회 개최
디지털전환 정책방안, 공공 배달앱 활성화 등 논의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6/06 [14:25]

아산 소상공인·전통시장 살릴 묘안은?

아산맑은미래포럼 정책토론회 개최
디지털전환 정책방안, 공공 배달앱 활성화 등 논의

최솔 기자 | 입력 : 2024/06/06 [14:25]

▲ 4일 아산시노동자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소상공인 실태와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사진=아산맑은미래포럼  © 아산투데이

 

 ‘지역경제의 뿌리’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묘안을 찾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아산맑은미래포럼(대표 김영권)과 충남타임즈(대표 정두희)는 지난 4일 아산시노동자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소상공인 실태와 지원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소상공인이 처한 현실을 살피고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마련했다.

 

김영권 대표가 좌장을, 이민정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고, 명노봉·천철호 아산시의회의원과 경영학 박사인 표건표 전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복수 배방상점가상인회 부회장과 오은호 온양온천시장 상인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자리에서 이민정 연구위원은 충남 소상공인 디지털화 실태와 디지털전환(DX) 정책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단계별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충남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29만 8673개, 종사자 수는 42만 5203명, 매출액은 46조 7667억여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판매·영업 부문에서 배달앱 등 디지털기술 비중이 높아졌지만, 전통시장 등에선 여전히 전통적 영업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충남도 내 소상공업체당 디지털전환율은 평균 24.2%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5~30일 충남 4개권역(북부권-천안시, 내륙권-공주시, 서해안권-보령시, 남부권-금산군)의 소상공업체 322개 사업주를 대상으로 디지털전환 관련 대면 설문조사 결과다.

 

향후 3년 내 도입할 디지털전환 항목을 묻는 질문엔 장비 교체 등이 주를 이뤘다. 스마트 디스플레이(전자 광고·메뉴판)를 도입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7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라이브커머스나 누리소통망(SNS) 등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겠다는 응답률은 48.4%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이 연구위원은 “디지털기술의 보편화로 똑똑해진 소비자가 역으로 생산과 유통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 권력시대’를 맞았지만 여전히 DX 인식 부족으로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고객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 단계별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4일 아산시노동자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소상공인 실태와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아산맑은미래포럼  © 아산투데이

 

이어 열린 토론에서 명노봉 의원은 충남도가 운영했던 공공 배달앱의 한계점을 짚고,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율을 지적했다. 그는 “소상공인이 민간 배달앱을 이용할 때 지불하는 높은 수수료가 큰 부담”이라며 “아산시만의 공공 배달앱을 만들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철호 의원은 전통시장의 대형마트화와 함께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시간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고, 김영권 대표는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기관 신설과 경영전략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표건표 박사는 자영업자의 자세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제언했다.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도 쏟아졌다. 자영업자인 오세관 씨는 “온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을 더 확대하고, 더 많은 소상공인이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자영업자 유재호 씨는 전문인력을 통한 홍보 지원 방안을 요구했다. 김창은 온양4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은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 강화 방안을 묻기도 했다.

 

김영권 대표는 “오늘 토론회는 소상공인의 현실과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팬데믹 이후에도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토론회와 강연을 통해 아산의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희 대표도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지역 사회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주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많은 의견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오안영 충남도의원과 홍성표·박효진 아산시의원, 이문영 아산시 지역경제과장과 정순 아산시농업경영인회장, 이완호 아산고발전협의회장, 임기호 충남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김광만 전 충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복기왕·강훈식 국회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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