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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조사 받던 50대男, 경찰 제지에 넘어져 마비 증세

피해자 가족 진정 제기…경찰 2명 대기발령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6/03 [17:46]

아산서 조사 받던 50대男, 경찰 제지에 넘어져 마비 증세

피해자 가족 진정 제기…경찰 2명 대기발령

최솔 기자 | 입력 : 2024/06/03 [17:46]

▲ 아산경찰서 전경     ©아산투데이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일 정도로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형사과 경찰과 담당 팀장 등 2명을 대기발령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3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1시 30분쯤 아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가 부상을 당해 허리 수술 후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아산 탕정면의 한 놀이터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안면을 가격한 혐의로 연행됐다.

 

2시간 가량 조사를 받던 A씨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상체를 앞으로 숙였고, 형사과 직원이 A씨의 뒷덜미를 잡아당기자 뒤로 크게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의자에 등과 허리를 심하게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의 부축을 받아 유치장이 있는 천안동남경찰서로 옮겨졌다.

 

다음 날 오전 석방된 A씨는 경추 5·6번 마비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술 후 일부 발가락 감각은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지난달 20일 사고 원인규명과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진정을 제기했고, 충남경찰청은 천안서북경찰서에 수사를 맡겼다. 서북서는 지난 27일자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중한 상태인 것을 알고도 묵인한 것은 아니다.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있었던 데다 누워있는 상태로 계속 말을 하고 있었다”며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쳤을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이 있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가족 입회 하에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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