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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신정호서 전통·현대 농업 축제 ‘활짝’

에코 농(農)파크 페스티벌·도시농업축제 첫 개최
‘길놀이·모내기’ 전통농법부터 옥상텃밭 등 전통·현대 농업 체험 다채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6/04 [09:40]

아산 신정호서 전통·현대 농업 축제 ‘활짝’

에코 농(農)파크 페스티벌·도시농업축제 첫 개최
‘길놀이·모내기’ 전통농법부터 옥상텃밭 등 전통·현대 농업 체험 다채

최솔 기자 | 입력 : 2023/06/04 [09:40]

▲ 2일 아산시 신정호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에코 농파크 페스티벌에서 소를 이용한 전통 써레질이 시연되고 있다./사진=아산시  © 아산투데이

 

 주말간 아산시 신정호 일원에서 농업을 주제로 한 축제가 첫 싹을 틔웠다.

 

사라져가는 전통 농경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한 제1회 에코 농(農)파크 페스티벌이 지난 2·3일 이틀간 신정호 상류에서 열렸다.

 

아산시는 축제 개최를 위해 이 곳에 생태농업단지인 에코 농파크를 조성하고 물못자리를 설치했다.

 

축제 기간 친환경 생태 농업과 전통 농경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에코 농파크에선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명 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소를 이용한 전통 써레질 시연이 펼쳐졌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 모내기가 일상이었던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참가자 1200여명은 손으로 직접 모를 옮겨 심는 ‘손 모내기’를 체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아산 송악면의 전통 농경의례인 송악두레논매기 공연을 보며 새참을 맛보기도 했다.

 

▲ 제1회 에코 농파크 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이 손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아산시의회 누리집  © 아산투데이

 

인근에서는 지역 농업인들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열렸다.

 

시는 올 가을 전통 방식의 무동력 벼 베기를 체험하는 ‘가을걷이 축제’를 열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전통 방식의 ‘무동력농법’은 각별히 신경 써 보존하고 계승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이라며 “자라나는 세대와 스마트 농법 교육에만 집중하고 있을 영농후계자들에게 농업의 본질적 의미와 소중함을 알려주는 귀중한 교보재가 되는 유익하고 즐거운 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손 모내기 체험에 동참한 박경귀 아산시장(가운데)./사진=아산시  © 아산투데이

 

신정호 잔디광장에선 2일부터 4일까지 제1회 아산 도시농업축제가 열렸다.

 

도시농업은 베란다나 옥상, 주말농장 등 도심 속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이다. 관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대파를 직접 길러 먹는 ‘파테크’(파+재테크)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도시농업을 알리고 도시와 농촌의 상호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 3일 제1회 아산 도시농업축제 생화체험장을 방문한 박경귀 아산시장./사진=아산시 누리집     ©아산투데이

 

우리나라는 물론 북미·아프리카·동남아 등 여러 나라의 현지 텃밭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 전국 다육식물 경진대회 등 다양한 반려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관람공간, 텃밭 체험장이 행사장에 마련됐다.

 

주말을 맞아 부모님과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에겐 구슬치기, 오징어게임, 씨앗 굴리기 같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단연 인기였다.

 

▲ 3일 제1회 아산 도시농업축제 개막행사에서 내빈들이 클로버 씨앗이 담긴 풍선을 날리고 있다./사진=아산시 누리집     ©아산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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