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올 첫 추경, 6월 정례회서 심의30일 의원회의서 협의…운영위 파행으로 의장 직권 결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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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아산시 의회동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제3회 의원회의./사진=아산시의회 누리집 ©아산투데이 |
교육경비 갈등 사태로 중단된 아산시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다음 달 정례회에서 재개된다.
아산시의회(의장 김희영)는 30일 의회동 다목적회의실에서 의원회의를 열고 제243회 정례회 의사일정 등을 협의했다.
이날 오후 의회운영위원회가 ‘제242회 임시회 폐회중 1차 회의’를 열어 의사일정을 의결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파행됐다. 김희영 의장은 직권으로 정례회 소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정례회 일정은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4일까지 23일간이다. 당초 6월 30일까지였으나 추경안 심사 일정을 포함해 4일 더 연장했다.
별도(원포인트) 임시회를 여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곧바로 정례회가 예정돼 있던 만큼 의사일정을 변경해 추경안 먼저 심사하는 것으로 정했다.
추경안은 정례회 첫 날 1차 본회의 후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거쳐 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되고, 계수조정 후 19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추경안은 기정예산 1조 5011억원에서 3738억원 증액된 규모다. 이 중 교육사업은 앞서 박경귀 시장과 김희영 의장이 합의한 대로 편성된다.
20일부터는 2022년도 세입·세출 등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심사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날 의원회의에선 집행부가 제출한 ‘2023년 상반기 정원 증원 계획(안)’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증원 계획은 민선 8기 역점사업 추진과 행정수요 증가 등에 대응하고자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 109명과 연구직 1명 등 총 정원을 110명 더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달 초 관련 개정안이 입법예고됐으며 이번 정례회 기간 심의된다.
![]() ▲ 30일 열린 아산시의회 의원회의에서 김미영(왼쪽)·김미성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사진=아산시의회 누리집 ©아산투데이 |
김미영 의원(더불어민주당·라선거구)은 “부서별 정원조정안을 보면 시민을 위한 것인지 행정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모든 부서에서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가운데 자치행정과만 독보적으로 늘고 질병예방과는 오히려 인력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김미성 의원(더불어민주당·라선거구)도 “교육부의 교육자유특구 연구용역은 올해 8~9월 만들어질 예정이다. 역사박물관 역시 구체적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인력부터 증원하려는 것”이라며 “부서별 정원조정안을 보면 시민 수요가 아닌 시장 의중에 의해 결정된 조직개편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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